걸음을 알면 기다리는 날들이 덜 답답해요
단말기 신청을 넣고 나면 기다리는 날이 생깁니다. 지금 무엇이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면 그 하루하루가 유난히 길어요. 첫 편은 그 답답함을 덜어 드리려고 썼습니다. 상담, 서류, 나가는 돈 짚기, 심사, 계약, 택배의 여섯 걸음이 어떤 차례로 놓이는지, 걸음마다 사장님이 챙길 것이 무엇인지를 적었어요.
사장님 손이 가는 곳은 통화와 사진 몇 장, 문서 읽기와 서명입니다.
차례 가운데 눈여겨보실 것은 나가는 돈 짚기가 서류보다 앞에 있다는 점입니다. 기기와 통신, PG수수료와 연관리비 칸을 신청서를 쓰기 전에 들으세요. 서류를 내기 전에 들어야 마음에 차지 않을 때 멈추기도 쉽기 때문입니다. 걸음이 여섯이나 된다고 겁내실 것은 없어요.
앞의 세 걸음은 통화 한두 번 안에 이어서 할 수 있고, 지금 어느 걸음인지는 상담 담당자가 안내합니다.
서류는 양이 아니라 한 번에 맞느냐가 날짜를 정해요
둘째 편은 종이 이야기입니다. 신청 서류가 묻는 것은 어느 가게인지, 대표가 누구인지, 돈을 어디로 받는지 셋으로 모여요. 혼자 목록을 붙잡고 계실 것 없이 서류는 상담에서 같이 챙깁니다. 사장님은 해당하는 종이를 또렷하게 찍고, 내기 전에 화면을 키워 번호가 읽히는지 살피시면 돼요.
이 한 번의 살핌이 심사 도중에 되돌아오는 하루 이틀을 막습니다.
날짜를 가장 자주 미루는 종이는 통장입니다. 정산은 대표자 본인 명의의 사업용 계좌로만 나가서, 이름이 다른 통장을 내시면 그 줄에서 걸려요. 새로 여셔야 한다면 은행 다녀오는 날수가 그대로 더해집니다. 그래서 통화 전에 통장 겉면의 이름만이라도 살펴 두시라고 권해요.
서류가 다 찬 때부터 개통 날짜를 헤아리니, 종이를 하루 일찍 맞추면 그 하루가 고스란히 여유가 됩니다.
상자가 닿는 날과 가게가 열리는 날은 따로 따져요
셋째 편은 날짜 이야기입니다. 신청하면 시계가 둘 돕니다. 가게가 카드를 받을 수 있게 열리는 개통 시계, 그리고 단말기 상자가 문 앞에 닿는 택배 시계예요. 서류가 한 번에 맞으면 개통은 빠르면 당일, 늦어도 익일이 흐름이지만 가운데 심사가 있어 약속으로 드리지는 않습니다.
상자가 닿는 날은 주소에 따라 달라 상담에서 따로 물어보셔야 해요. 두 시계가 다 멈춰야 첫 손님 카드를 받습니다.
상자를 보내는 값과 켜는 값은 받지 않습니다. 가입비와 개통비까지 더해 여는 데 드는 넉 줄이 0원이에요. 다만 이 0원은 여는 값까지이고, 쓰는 동안의 돈은 둘째 묶음에서 따로 다룹니다. 장터나 행사처럼 써야 하는 날이 정해져 있으면 첫 통화에서 그 날짜부터 꺼내 주세요.
그러고 나서 서류 마감이 언제인지를 이어서 물으시면 됩니다.